마녀를 잡아라
영화 마녀를 잡아라 원작은 1983년 로알드 달이 쓴 소설이다.
나는 앤 해서웨이 영화인것을 확인만 하고 그 외에 아무것도 찾아보지 않은 채 스틸컷만 보고 바로 봐버렸다.
스틸컷만 봐서는 대충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느낌의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러나 세상에.. 전혀 아니었다.
마녀를 잡아라 줄거리 스포 O
영화 마녀를 잡아라 는 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갑자기 교통사고가 나서 안전벨트를 한 본인은 살지만 부모님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서 튕겨나간 것으로 추정이 되고..
결국 부모는 모두 죽고 소년 찰리만 살아남는다. 그 후, 외할머니가 찰리를 찾으러오고 결국 할머니의 집에서 살게 된다.
할머니는 슬픔에 빠진 손자 찰리를 위해 분위기 전환도 해주고, 애완 쥐 데이지도 한마리 선물로 주었다.
찰리는 그렇게 다시 행복하게 살게 되었고 어느날 할머니와 같이 마트에 들리게 되는데
거기서 이상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팔에 뱀을 두르고 자신에게 캐러멜을 줄려는 기괴한 느낌의 여자를 보고 놀라서,
할머니에게 얘기하니 할머니는 그게 마녀라고 알려주면서 본인이 어렸을 적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릴 적 할머니의 친구가 있었는데 마녀가 건네준 초콜릿을 먹고 닭으로 변해버렸다고..
마녀의 특징은
1. 손가락이 세개여서 긴 장갑을 끼고
2. 대머리여서 가발을 자주 써 두피에 발진이 일어나있고
3. 긴 신발을 신는 이유는 발가락이 없기 때문에 이를 숨기기 위해서 라고 한다.
손자가 걱정된 할머니는 마녀를 피해 사촌 에스톤이 일하고 있는 고급호텔로 간다.
그러나 그 호텔에는,
마녀여왕과 마녀군단들이 미리 와있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찰리는 선물로 받은 쥐 데이지를 훈련시킬려고
호텔 연회장 안으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거기서 자신의 또래인 친구 브루노를 만나게 된다.
브루노와 짧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연회장으로 들어가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들어와 무대 밑으로 숨어버린다.
연회장에 들어온 사람들은 마녀들이었고 찰리는 마녀들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었다.
참고로 마녀들은 어린애들을 엄청나게 싫어해서 없애는게 목적인데
생쥐로 변하는 묘약을 먹을 것에 타서 어린이들이 먹게 하여 생쥐로 변하게 한 다음 죽이는게 목적이다.
그렇게 한참 회의를 하고 있는데 아까 만난 친구인 브루노가 연회장에 들어오게 된다.
마녀는 브루노를 초콜릿으로 꼬셔서 생쥐로 변하게 하고 죽일려고 하는데,
무대 밑에서 찰리와 같이 있던 생쥐 데이지가 갑자기 말..을 하며 생쥐로 변한 브루노를 구출할려고 한다.
사실 애완 쥐 데이지도 원래는 어린이에서 생쥐로 변했던 거였다.
그러나 모두 마녀에게 걸려서 주인공인 찰리까지 생쥐로 변하게 되고,
셋은 마녀를 피해 가까스로 할머니의 방을 찾아간다.
할머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마침 마녀가 바로 아랫객실에 머무르고 있어서 찰리가 실타래를 통해 밑으로 내려가 마녀의 방에서 사람으로 돌아가는 약을 구해온다.
그러나 약 조제에 실패하게 되어 마녀군단들을 쥐로 만들어버리기로 계획을 바꿨는데
마녀들이 먹는 스프에 묘약을 타서 마녀여왕을 제외한 마녀들 전부를 생쥐로 만들어버렸다.
그 사이 쥐 셋은 마녀 여왕인 앤 해서웨이의 방 열쇠를 훔치게 되고 마녀 여왕은 화가 나서 그들을 죽일려고 한다. 그러나
마녀를 잡아라 결말
마녀는 꼬임에 넘어가 쥐덫에 걸려 비명을 지르는데 입을 벌린 사이, 찰리가 입에 묘약을 넣게 되어서 마녀여왕까지 쥐로 변하게 된다.
결국 쥐로 변한 마녀 여왕은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헤이디스에게 죽임을 당한다.
마녀여왕은 겨우 물리쳤으나 셋은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고
할머니는 쥐 세마리와 마녀의 방에서 훔친 돈으로 쥐 세마리와 살게 된다.
참고로 브루노의 엄마에게 브루노가 생쥐로 변한 사실을 얘기를 하지만, 브로노의 엄마는 쥐를 싫어하는 사람이었고..
결국 쥐 세마리와 할머니는 같이 살기로 한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쥐는 수명이 3년이지만
쥐 인간은 수명이 그 세배라고 위로해주며 (그래봤자 9~10년) 셋은 행복하게 살게 된다.
마녀를 잡아라 후기
우선, 나는 이게 정말 아이들용 영화인지 전혀 모르고 봐서
초반까지 반전영화가 아닐까 싶었다.
원래 마녀는 다름 아닌 할머니여서
할머니가 찰리 부모도 죽인거고 찰리까지 죽일려는 줄 알았고,
마녀로 나온 앤 해서웨이가 찰리를 구해주는 건 줄 알았다.
그러나, 이건 그냥 처음부터 권선징악이 확실하게 나오는 딱 어린이 영화다.
스틸컷이랑 배우들만 보고 나름 재밌겠다 싶어서 봤지만, 어른들이 보기엔 좀 너무 동화스럽달까.
애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긴 하지만 마녀의 잘려진 발이나 사람에서 쥐로 변할 때 뒤틀려지는 표정 몸짓 등등
어린이들이 보기엔 좀 무섭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들이 더 재밌게 느껴질 수 도 있을 것 같다.
하여튼 줄거리 자체는 동화스러웠지만 인테리어나 색감 이런게 예뻐서 보는 재미는 있었다.
앤 헤서웨이의 마녀 연기도 볼만했고, 오히려 가족들이 다같이 보는 가족 영화로는 제격인 것 같다.
마녀를 잡아라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옥타비아 스펜서,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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