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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신상옥 납치 사건 총정리

by ^☆♡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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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신상옥 납치사건

 

 

 

 

 

 

과거 영화배우인 최은희와 감독인 신상옥이 북한으로 납치된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

 

 

 

1978년 1월 14일 김정일의 지휘 하에 배우 최은희가 먼저 북한으로 납치되었고, 같은 해 7월 19일에는 최은희를 찾으러 온 신상옥 감독도 마찬가지로 납북 되었다.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1950년대와 60년대에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트로이카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은희는 1953년 다큐멘터리 '코리아'에 출연해 신상옥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1954년 결혼식이 거행됐다.

 

 

 

 

 

 

 

 

 

최은희는 그 후 남편 신상옥과 함께 1976년까지 "꿈", "춘희", "성춘향",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13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러나 최은희는 1978년 신감독과 이혼하게 된다.

 

 

 

최은희는 신상옥과 이혼한 지 2년 후인 1978년 1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안양영화예술학교에서 외국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홀로 홍콩으로 갔다가 북한 공작 요원들에게 납치되었다.

 

 

 

 

 

 

 

그러고 김정일은 납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은희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는데

 

최은희가 너무 슬퍼하니까 김정일이 "최씨, 저 좀 봐주세요. 난쟁이 똥자루 같지 않습네까"라며 농담을 해 웃음을 짓긴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납북 5년차인 1983년이 되던 해, 김정일의 만찬에 최은희를 초청했는데 그 자리에서 놀랍게도 전남편 신상옥과 재회하게 되었다.

 

 

 

LIST

 

 

 

 

알고보니 신상옥은 같은 해 7월 사라져버린 최은희를 찾기 위해 홍콩까지 갔다가, 최은희처럼 그만 북한에 납치되버리고 만다.

 

 

 

김정일은 두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얘기를 털어놓았다.

 

사실 김정일은 요원들에게 최은희 신상옥 둘이 필요하니 데려와라, 포로처럼 대하면 오해가 생긴다 라고 당부했다고.

 

 

 

그리고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왜 우리 북한의 영화는 매일 반복되는 장면만 많고 툭하면 울어서 고리타분 하다는 얘기들을 하였다고 한다.

 

 

 

 

 


즉, 최은희 신상옥 납치가 자신의 주도로 일어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해줬다.

 


이후 두 사람은 김정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탈출기', '돌아오지 않는 밀사' 등 총 1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그리고 최은희는 1985년 '소금'으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영화 '춘향전'에 필요한 악세서리를 사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갔다가 그곳 성당에서 재혼을 하였다.

 

 

 

 

 

 

 

 

 

그렇게 북한에서 영화를 만들다가 1986년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 후,

 

 

 

두 사람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들어가 극적으로 망명하였다.

 

 

 

그러고 미국에서 좀 지내다가 1989년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납치 된 지 무려 11년 만의 일이었다.

 

 


최은희가 출간한 자서전 서문을 보면 당시 11년 세월에 대해 "500년을 산 것처럼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정일이 나에게 온갖 고마움과 친절을 베풀었지만 나는 그에 대한 적개심을 지울 수 없었다"고 썼다.

 

 


그리고 최은희 신상옥 납치 사건은 자발적 월북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와 연극에 관심이 많았던 김정일이 북한 영화 산업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자, 1978년 납치를 강행한 것이었다.

 

 


또 신상옥이 1985년에 찍은 소금을 촬영 중 바람이 부는 장면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김정일의 영화 집착이 너무 각별해서 헬리콥터를 동원하기도 했다고 한다.

 

 

 

 

 

 

 

 

 


신상옥 최은희는 김정일을 만날 때마다 목숨을 걸고 대화를 비밀리에 녹음했다.

 

 

 

이것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이하 꼬꼬무에 나오는 비밀테이프이기도 하다.

 

 

 

최은희 신상옥은 김정일의 목소리가 담긴 이 비밀테이프를 활용해 다큐멘터리 '연인과 독재자'에 음성부분을 넣게 된다.

 

 

 

 

 

김정일의 육성을 다룬 부분은 총 98분의 러닝타임 중 약 4분가량 진행이 되는데,

 

김정일이 신상옥 최은희를 납치한 이유 등에 대해 직접 얘기한 내용이 담겨져있다.

 

 

 
이후 북한 측에서 한번 연락이 왔는데 다시 북한에 오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지만, 거절했고 그 이후로 북한 측에서 연락은 더 없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신상옥은 지병으로 2006년 눈을 감았고,

 

 

 

최은희는 신장질환으로 인해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2008년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것이 최은희 신상옥 납치사건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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