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은방울꽃의 생김새는 긴 뿌리줄기가 수평으로 뻗어 있고 잎은 2-3개로서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꽃은 흰색이고 5월에 꽃이 줄기 가장자리에 달리고 향기로운 종 모양이며 윗부분이 6개로 갈라진다.
주로 서늘한 산악 지대에서 자라며 때때로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자란다. 꽃이 아름다워 인기가 많고 수입꽃이 풍부해 가격이 비싸다. 그래선지 여자연예인들이나 재벌가 신부들의 부케로도 많이 사용된다.
은방울꽃에는 관련된 두 가지 전통이 있다. 하나는 고대 그리스의 레오나르도라는 전사가 용을 물리쳤을 때 흘린 핏자국에서 꽃이 피었다는 신화이고,
다른 하나는 엘프가 밤 축제가 끝난 후 잔디에 잔을 매달아 꽃이 되었다는 신화가 있다. 그리고 후술하는 바와 같이 독이 있는 약초이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향으로 인기가 높다. 프랑스에서는 5월 1일을 연인끼리 교환하는 은방울꽃으로 지정되었다.
은방울꽃의 독특한 향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재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추출은 꽃이 매우 작아서 비효율적이며, 같은 성분을 사용해 향을 분석해도 전혀 같은 향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시중에 나오는 은방울꽃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향들은 보통 다른 꽃향들과 조합하여 은방울꽃의 이미지에 가깝게 만든 합성향들이다.
귀여운 외모와 좋은 향기로 유명하지만 식물 전체에 독성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꽃의 알칼로이드 독이 가장 강하다. 잎은 실수로 섭취하면 심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다.
극소량을 한약재로 사용하여 심장에 강한 작용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은방울꽃을 약재로 사용하는 양은 1~2g 정도에 불과하며 자칫 잘못하면 목숨이 오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최소한 야생 동물은 이러한 유형만 피하므로 위험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백선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한약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은방울꽃이 든 항아리의 물을 마시거나 꽃가루를 흡입하여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 이 독은 유럽에서도 유명해 유럽의 램슨 수집가들이 은방울꽃과 혼동해 사고를 낸다고 한다.
은방울꽃 꽃말은 희망, 반드시 행복해진다 이다. 또한 핀란드와 스웨덴의 국화이며 5월 5일은 어린이날의 탄생화이기도 하다.
은방울꽃 키우기는 그리 흔하지 않다. 성장 속도가 너무 느리고 씨를 뿌리면 꽃이 피는데 3년이 걸리기 때문다. 집에서 분화용으로 재배할 때는 일정량의 빛이 필요하지만 평지의 밝은 햇빛을 견디지 못한다. 은방울꽃은 땅속줄기의 마디를 잘라 번식시키며 집에서 시험해볼 수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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