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1996년생 우상혁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에서 우승했다.
거센 바람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도쿄 탐베리와 바심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제치고 2m 33으로 최고 기록에 올랐다.
우상혁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3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한국 선수가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출전하는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청하는 대회다.
강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험난한 환경 속에서 우상혁은 1피리어드 2m 20을 성공적으로 출발했고 2분 24초에 1피리어드와 2피리어드 모두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3피리어드에 성공했고 1피리어드를 2분 30초, 2분 33초로 넘기며 진출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은 2m 33초를 넘기지 못한 뒤 2m 35m에 도전했지만 연달아 통과하지 못하고 우상혁의 1위가 확정됐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육상 역대 4위를 기록한 우상혁은 올해 3월 한국인 최초로 실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우상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참가한 다이아몬드리그 토너먼트에서 세계 1위를 하게 돼 기쁘다. 즐겁게 즐기겠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상금 1만 달러와 다이아몬드리그 8점을 받았다.
한편,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매년 총 14개 대회가 열리며, 13개 대회에서 예선 승점이 결정되며, 대회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올해는 7월로 예정됐던 상하이올림픽이 중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13개 대회만 치러졌다. 각 콘테스트의 우승자는 8점을 받게 되며 상위 6명은 최종 다이아몬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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